오릭스는 앤더스 에스피노자(3승 4패 3.63)가 시즌 4승 도전에 나섭니다. 최근 소프트뱅크와의 홈 경기에서 5이닝 8실점으로 부진을 겪은 에스피노자는 나하에서의 호투를 이어가지 못했습니다. 홈에서의 불안정한 투구를 극복해야 하는 상황이며, 라쿠텐과의 첫 맞대결이 강점이자 약점이 될 수 있습니다. 일요일 경기에서는 닛폰햄의 투수진에게 완봉패를 당하며 초반의 선취점 찬스를 놓친 것이 패배의 원인이 되었습니다. 특히 2회초 무사 만루의 찬스를 놓친 것은 이번 시리즈에 큰 악영향을 미쳤습니다. 다행히도 테라니시 이후 3.1이닝 동안 1안타 무실점의 호투를 보여준 타카시마 덕분에 불펜 소모를 줄일 수 있었습니다.
라쿠텐 골든 이글스 (현재 순위: 3위 / 최근 5경기 3승 2패)
라쿠텐은 미구엘 야후레(1승 3패 3.12)가 시즌 2승에 도전합니다. 최근 세이부 원정에서 7이닝 3안타 1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를 거둔 야후레는 오릭스 원정의 부진을 잘 극복했습니다. 이번 경기는 팀이 한 바퀴를 돌아 처음으로 맞붙는 두 번째 매치업이라는 점에서 흥미롭습니다. 일요일 경기에서는 마에다 유고의 투구에 막혀 9회말에 간신히 3점을 올리며 아쉬운 마무리를 했습니다. 그러나 5점차를 2점차로 줄인 것은 긍정적인 부분입니다. 5이닝을 1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많은 고생을 했습니다.